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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교강사 집체교육 후기

파이썬 기초 배우러 천안 다녀왔습니다.

김병연
김병연

3시간 전 · 2026년 4월 19일

프론트엔드 국비지원 교육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
천안에 위치한 오프라인 교육 건물 모습

NCS 강사 등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훈련 교강사 보수교육을 꾸준히 들어야한다. 매년 갱신을 했던 것 같은데, 온라인 교육도 있지만 이번에는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했다. 벌써 두 번째 오프라인 교육인데, 첫 번째는 서울이었고 두 번째인 이곳은 천안에 위치해있다.

보수교육 제목이 '최신 트렌드' 기반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라서 그런지, 수업 내용은 AI를 중심으로한 파이썬 활용에 가까웠다. 그래서 요즘 교육 방향과 트렌드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감해 볼 수 있었다. 이 기억이 휘발 되기 전에 정리를 해본다.

AI, AI, 그리고 AI

역시나 AI에 대한 얘기는 빠질 수 없는 주제였다. 보수교육 강사님께서는 AI 시대에 어떤 교육 과정이 묻히고, 새롭게 뜨는지, 그리고 강사님 회사에서는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의 경험담을 풀어주셨다. 특히, AI 도입 이후 생산성은 얼마나 높아졌고, 작업 범위가 어디까지 늘어났는지 등의 현장 경험을 말씀해주셔서 좋았다. 당분간 주니어 개발자 채용 계획이 없다는 점까지도.

이후에도 AI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업이 흘러갔다.

이제는 단순히 문법만 가르치지 않는다

수업 내용 중 파이썬 문법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았다. 이전에는 자주 실수하는 콜론( : ), 들여쓰기 실수라던지 중요 구문에 대해서 굳이 꼭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셨던 것 같다. 이제는 코드 작성 대부분을 AI에 맡기다 보니 문법 자체보다는 파이썬 언어의 규칙이나 어떤 구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알려주셨다.

실습 시간에 발생하는 문법 실수나 세세한 규칙을 AI가 맡아서 해결해주니 과정의 수업 시간 자체가 줄었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12시간짜리 수업이 6시간 수업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업 시간은 총 5시간 정도로 짧았지만, 내용은 되게 알찼다. 프로그래밍 언어란 무엇인지, 파이썬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CS 내용으로 이어졌다. 파이썬의 핵심 내장 자료구조부터 값의 복사, 할당 방식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덕분에 마음속으로 자바스크립트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AI 도구는 VS Code, Cursor, Google Antigravity, Colab 등을 소개해주셨다. 이 중에서 다들 유튜브 계정은 있을 것 같다고 파이썬 실행 도구로, 구글 Colab을 추천해주셨다.

이곳에서 가볍게 파이썬 실습을 해본 후, 기존 파이썬을 통해서 했던 데이터 분석, 통계 작업들을 AI로 손쉽게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AI 사용 이전에는 엑셀 데이터를 불러오는 라이브러리부터 차트 라이브러리까지..파이썬 문법을 어느 정도 알아야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AI가 빠르게 해결해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다만, 경계는 확실하게 나눠서 설명해주셨다. 전문 개발자라면 당연히 언어에 대한 문법이나 규칙, 경험과 이해도가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질문도 잘한다. AI 도구도 결국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서 잘 써먹기 마련이다. 그리고 유료 모델과 무료 모델에 대한 차이점도 설명해주셨다.

해당 교육은 비개발자 또는 입문자도 듣는 범용적인 교육이었다. 발전된 AI 도구를 통해 업무에 어떻게 활용을 해볼 수 있을지, 그리고 특정 업무는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이전에는 특정 업무에 특화된 여러 프로그램을 각각 돈주고 사용했다면, 이제는 AI 도구 하나만 구독해놓으면 더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개발자 교육의 방향은?

현재 진행 중인 국비지원 프론트엔드 커리큘럼에 AI 도구 활용에 대한 교육은 없다. 올해부터 바뀌고 있는 추세인 것 같지만, AI 도구 활용이 아닌 AI 자체에 대한 개념이나 깊은 이론 지식을 배우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내용을 배우는 것도 좋다. 하지만, AI 엔지니어가 아닌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과정이라면 조금은 비중을 낮게 잡아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대신, AI 도구 활용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고, 언어의 문법 비중은 낮게 잡아서 AI가 생성한 코드를 읽고, 해석하고, 의심하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또 언제 내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이 트렌드에 맞는 개발자용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두 번째이다. 이번 교육이 특히 여러가지로 느낀 게 많은 시간이었다. 강사님께서 요즘 시대에 맞는 수업으로 준비를 많이 해오신 게 느껴졌고, 강의 내공도 많으신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

김병연

Recorded by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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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printers를 만든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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