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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쓰는 생활 서비스, 다 모아봤습니다

평소에 뭔가 필요할 때마다 검색을 진짜 많이 하는 편입니다. 법률 상담이 필요하면 "무료 법률 상담", 아이 맡길 데가 필요하면 "아이돌봄 서비스" 이런 식으로요.

근데 매번 느끼는 게 있었습니다. 검색 결과가 죄다 흩어져 있더라구요. 어떤 건 광고 글에 묻혀있고, 어떤 건 몇 년 전 정보라 지금도 운영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고요.

정작 "이런 상황엔 이 서비스들을 이 순서로 알아보면 된다"고 한눈에 정리해주는 곳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여기저기 흩어진 걸 저 하나 편하려고 정리해두면, 저만 편한 게 아니라 다른 분들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서 진짜로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여기다입니다. "여기 있다"에서 따왔습니다!

몰라서 못 쓰던 걸 짚어서 알려준다는 의미로요

만들고 나서 보니 저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사이트가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소개해드리려고 글을 적어봤습니다 ㅎㅎ

👉 https://yeogida-life.com

지금 당장 급한 일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한 번만 훑어봐 주시면, 나중에 정말 필요한 순간에 "아 맞다, 거기 있었지!" 하고 떠오를 거예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뭘 만들었냐면요!

한마디로 하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모아둔 큐레이션 디렉토리입니다. 카테고리는 이렇게 9개로 나눴습니다.

- 건강/의료 상담

- 법률/행정

- 육아/가족

- 소비자보호

- 긴급상황

- 생활행정 팁

- 주거/부동산

- 취업/창업

- 교통/자동차

지금 등록된 서비스 수를 이 글 쓰면서 직접 데이터 파일 열어서 세어봤는데, 101개더라구요. 부풀린 숫자 아니고 방금 확인한 진짜 숫자입니다.

메인 화면은 최대한 단순하게 갔습니다. 검색창 하나, 그리고 카테고리별 진입.

뭘 찾아야 할지도 모른 채로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카테고리 카드마다 "이 안에 뭐가 있는지" 예시를 미리 보여주게 했습니다. "소아 야간상담, 정신건강 상담, 금연·절주 상담..." 이런 식으로요.

카테고리

카테고리 페이지에서는 무료인지, 24시간 운영인지 필터를 걸 수 있게 했습니다.

급한 상황일수록 "이거 돈 드나, 지금 되나"부터 확인하고 싶으실 것 같더라구요.

서비스 페이지 하나하나는 이렇게 만들었어요

서비스 상세 페이지에는 아래 정보를 꼭 넣었습니다.

- 운영시간

- 비용

- 운영 주체 (정부기관인지 공공기관인지 등등)

특히 운영 주체를 명확히 밝히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운영하는지 알아야 믿고 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의료·법률 관련 정보에는 "전문가 상담을 대체하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를 항상 위쪽에 띄워뒀습니다. 이런 사이트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요.

가이드 상황별로 순서까지 엮어봤습니다

서비스를 하나씩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 사기를 당했을 때, "1372 소비자상담센터" 하나만 알려준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거든요. 증거부터 확보하고, 상담센터 거치고, 안 되면 분쟁조정위원회로 넘어가는 순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별 대응 흐름을 가이드 콘텐츠로 따로 엮었습니다.

- 온라인 쇼핑 사기·환불 거부

- 보이스피싱·개인정보 유출

- 실종 아동 대응

- 학교폭력

- 가정폭력·데이트폭력

- 퇴사 후 실업급여

급하신 분들이 순서대로 그냥 따라가시면 되게요. 사실 이 가이드 파트에 제일 공들였습니다 ✅

"그냥 검색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급한 상황이 닥치면, 검색창에 뭐라고 쳐야 할지부터 막막해집니다. "임대차 분쟁"이라고 쳐야 할지, "전세 사기"라고 쳐야 할지, "부동산 분쟁조정"이라고 쳐야 할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다는 그런 상황을 카테고리와 가이드로 미리 분류해뒀습니다. 정확한 검색어를 몰라도, 상황만 알면 찾아갈 수 있게요.

만들면서 있었던 일들

이 사이트, 기획부터 배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클로드(Claude) 랑 대화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저는 정보구조 잡고, 카테고리 나누고, 어떤 서비스를 넣을지 리서치하고 검증하는 걸 맡았고요. 실제 코드는 클로드한테 요청하면서 하나씩 만들어갔습니다. 화면 구성 잡는 것도, 데이터 구조 짜는 것도, 버그 고치는 것도 다 대화로 해결했어요.

Next.js로 만들었고, 별도 DB는 안 뒀습니다. 콘텐츠는 그냥 JSON 파일로 관리합니다. 어차피 제가 직접 리서치하고 등록하는 구조라 DB까지는 오버스펙이다 싶었거든요 — 이것도 클로드한테 물어보면서 같이 정한 방향이었습니다.

솔직히 코드보다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은 건 도메인 연결이었습니다. www를 쓸지 말지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리다이렉트 방향을 잘못 잡아놨다가 사이트 확인이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어요. 이것도 결국 클로드랑 하나씩 원인 찾아가면서 풀었습니다.

별거 아닌 설정 하나가 이렇게 발목을 잡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

개발 지식이 깊지 않아도 아이디어랑 방향만 있으면 이 정도까지는 만들 수 있더라구요. 대신 서비스 하나하나 진짜 운영 중인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건 결국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라, 그 쪽에 시간을 더 많이 썼습니다.

마무리!

이 사이트, 저 혼자 만든 거라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분명 빠진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이런 거 있으면 진짜 편할 텐데" 싶은 게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제보 페이지에 이메일로 남겨주시면 검토하고 계속 채워 넣겠습니다.

101개에서 멈출 생각 전혀 없고,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 읽으시고 "쓸모 있겠다" 싶으시면 주변에도 한 번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 혼자 아무리 열심히 정리해봤자, 필요한 분께 안 닿으면 아무 의미가 없더라구요.

여기다https://yeogida-life.com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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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자

기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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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연 프로필 이미지
    김병연

    불편을 느끼고 그걸 서비스로 직접 만드시다니 멋집니다! 로그인 없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ㅎㅎ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