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나이에 비해서 경력이 조금 있는편인데 아무래도 관련된 전공학과를 나오지 않다보니 당장 할 수 있는건 나를 써주는 회사에 당장 들어가는 일이었던거 같다.
나는 웹 퍼블리셔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고, 웹디자이너로써도 만족도가 적은편은 아니여였다. 하지만 정말 슬프게도 ai가 발전하면 할수록 내가 일할 수 있는곳이 적어지고 나를 뽑을바에 더 일을 잘하고 경력있는 사람을 채용한다는 아픈 사실을 마주쳤다..
결국 내가 선택한건 프론트앤드 개발자였다!
물론 ai가 없었다면 난 그냥 웹디자이너, 웹퍼블리셔로 평생 살았겠지만,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ai가 발전하면서 나도 개발자라는 직종으로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사실 은연중에 나는 알고 있었던거 같다. 내가 개발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걸..ㅠ 그래서 나를 써줄 회사는 어차피 ai를 활용한 회사일테니 나머지 회사들은 나같은건 뽑지 않을거다, 이런식으로 ai를 활용하는 더 좋은 개발자를 뽑을테니 나는 그냥 이력서를 몇백개 돌리고 나를 써주는곳 하나라도 만나야지 라는 좀 어리석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거 같다.
이 생각은 어제 면접을 보고와서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나를 불러준 회사에선 기술면접 질문과 약간의 코딩 테스트를 보았는데 나는 어차피 나를 뽑지 않을텐데 왜 물어보나 싶었다. 그런데 내가 대답하지 못해도 내가 열심히 만든 포트폴리오를 전부 보셨고 심지어 내가 만든 프로젝트 가입도 하셨다고 했다.
나를 뽑아주지 않을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면접을 본 곳에서 제대로 공부도 하지않아 대답도 못했는데
회사에서는 나를 뽑아주기 위해 계속 아는걸 질문해주고 내 이력이 별거 아니여도 대단하다고 해주었다. 이걸 면접 보는 동안 확인하면서 나 스스로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르겠다.
물론 아닌 회사도 많겠지만 이 회사 면접을 통해서 나는 ai를 사용하는 개발자인 나는 어차피 안된다 라는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이해가 안된다면 계속 여쭤보며 배워나아가는 자세를 잊고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님과 멘토님, 주변 개발자 지인들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고 다들 기가 죽어있는 나에게 너무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오래오래 공부해서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개발자, 원하는걸 창조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머리가 따라줄지 모르겠지만 ㅠ
좋은 소식으로 스프린터스에 글을 작성하러 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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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경험을 하셨네요. 다음 글은 좋은 소식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 고생 많으셨어요.